사랑, 그리고 연민 by 집시 on Grafolio : 항상 나를 안아주는 듬직한 그가, 가끔 내 턱밑으로 파고 들어와 아기같이 웅크린 채로 날 꼭 안고 잠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 느낀다. 이 남자는 다 컸지만 가끔은 여전히 엄마 품이 그리운 아기같다고.. 사회에서, 가정에서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그저 그리운 품 속에서 태아마냥 안긴 채- 응석부리며 내려놓을 곳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고.. 그의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 잠이들고 싶어도, 그저 내가 보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