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산수유 마을 : 올해의 첫 봄을 만나러 이른 새벽부터 부지런히 발걸음을 재촉해 도착한 구례 산동면의 산수유 마을. 겨우내 못한 꽃구경은 매년 산수유 꽃을 보러 떠나는 여행으로 시작하곤 했다. 가을이면 나뭇가지마다 붉은 열매가 아롱아롱 매달려 멀리서 보면 온통 붉은빛 천지인 산수유는 매년 봄의 시작에는 노랗고 가녀린 꽃으로 한들한들 봄기운을 전하곤 한다. 반듯하게 꾸며진 데크길보다는 기와지붕 아래, 경운기가 있는 초가집의 낮은 돌담길 따라 걷는 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