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 여행 : 봄의 따스함으로 가득차 답답했던 기차에서 내리자, 푸른 하늘을 비춘 바다는 유리처럼 투명했다. 짧게 살랑인 봄바람에 흐드러지게 핀 유채꽃이 흩날렸다. 우리 지금까지 많이 힘들었지. 그럼에도 그 순간들이 그리워지는 건 힘든 길을 따라 함께 걸었던 잠시의 순간이 있어서일거야. 그때의 네 한마디가 나에게 무엇보다 빛나는 웃음을 가져다주었기 때문일거야. 그 순간 누가 더 힘들었는지는 겨루지 말자. 지금을 예쁜 말들로 채우기에도 벅차니까. 너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