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두 손 가득, 행복 : 마른 수건으로 창문을 깨끗하게 닦아낸 후 맞이하는 숲의 아침. 직접 만들어 더욱 맛있는 오늘의 점심 식사.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레 써 내려간 하루의 일기와 폭신한 이불 속에 파묻히듯 잠드는 밤. 숲속 작은 오두막, 나의 공간 속 소중한 이들과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 어쩌면 나는 보이지 않는 행복을 두 손안에 듬뿍 가지고 있는지도 몰라요. 잡히지 않는 먼 곳에는 내가 찾는 행복이 없어요. 언제나 그랬듯 소중한 건 항상 이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