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이요!!! : 5일마다 장이 열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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兮秋
通过书签栏工具采集于2022-09-18 22:40:08
뻥이요!!! : 5일마다 장이 열리면 친구들과 시장을 헤집고 다니며 놀았지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북적북적~ 그 중에서도 제일 인기있었던 곳은 뻥튀기를 튀기는 곳이었어요, 모두들 빙 둘러서서... 터지기 전의 그 숨막히는 긴장감... 너도나도 귀를 막고, 실눈을 뜬채로 그 순간을 기다렸지요. "뻥!!!"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매번 들어도 깜짝 놀랄만한 커다란 소리. 자욱하고 빽빽한 안개 속에 퍼져가는 따뜻하고 고소한 냄새.
초록담쟁이--s.hee
兮秋
소달구지를 타고.. : 쫀득쫀득 옥수수를 먹으며 덜컹덜컹 소달구지를 타고 시골길을 달리면 모든 것이 느리고 한가로워요. 내 속의 복잡했던 많은 것들도 어느새 단순해지지요..
기찻길따라... :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기차가 다니지 않는 기찻길이 있어 나는 곧잘 선로 위를 걷곤 했지요. 집으로 가는 방향이 같아서인지 그 녀석과는 기찻길에서 자주 마주치곤 했습니다. 선로 위를 걷노라면 나도 모르게 두 팔을 벌려 기우뚱, 기우뚱... 어쩌다 나와 그 녀석의 손끝이 닿아 전기에 감전된 듯 소스라치게 놀랄 때도 있었지요. 발개진 얼굴로 발끝만 보며 나란히 걷고 있는 이 기찻길이 영영 끝나지 않았으면...하고 바라기도
우리들만의 스케치북 : 오빠와 내가 참 좋아하던 놀이 중 하나는 집 벽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습니다. 여러가지 물감으로 나보다 키가 큰 그림을 그리려 팔을 맘껏 휘젓고 있으면 정말 신이 났지요. 오빠는 맨날 괴물들을 그리고 나는 맨날 공주와 꽃들을 그렸습니다. 손바닥에 물감을 묻혀 마구 찍기도 하구요. 그림들을 지울 때는 호스로 물청소를 했는데, 그냥 그대로 물놀이가 되곤 했지요. 우리집 벽은 세상에 둘도 없는 우리들만의 스케치북이었습니다...
그날따라 자꾸만... : 그날따라 자꾸만... 그 아이와 마주치는 것이었습니다. 등굣길에서...쉬는 시간 복도에서...학교 도서관에서...... 어디선가 불쑥 튀어나온 듯 갑자기 마주친 그 아이는 두 볼이 홍당무처럼 빨개진 채로 안절부절 못하는 것처럼 보였답니다. 하루종일 일부러 내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것 같다는 느낌은 나만의 착각이었을까요.....?
깨 터는 날.. : 앞 집, 옆 집, 저~기 아랫집... 온 동네에 고소한 깨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들깨를 수확하는 시기이거든요.. 집 마당이나 골목에서...반반한 땅이라면 어디든지 자리를 깔고 길다란 작대기들 하나씩 들고 들깨단을 탁탁! 털면 작디작은 들깨들이 후두둑 떨어졌습니다. 어른들의 일터가...오빠와 나에게는 제일 신나는 놀이터였지요. 오빠는 바닥에 떨어진 깨를 모아 사부작사부작 놀다가 먹는 것 가지고 장난하면 못쓴다~하고 할머니께 핀잔을 들
내 친구 앤... : 어렸을 적엔 상상속의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볼 수도 만질 수도 없지만 내 마음 속에 생생히 살아 숨쉬는 그런 친구들 말이지요. 그 중에서도 나는 빨강 머리 앤을 참 좋아했었습니다. 앤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나는 어느새, 앤이 되기도...다이애나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앤이 웃을 땐 같이 웃고 앤이 울 땐 함께 울었지요. 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일기장에 쓰고 낭독하고 외우기도 하였습니다. 나도 앤처럼 빨강머리였다면 얼마나 좋을
갈대숲 속 오솔길... : 가끔은 그렇게... 누구에게도 보여줄 수 없는 눈물이 나는 날이 있어서... 그럴 땐.. 집 옆으로 난 갈대숲 속 오솔길을 찾았습니다. 갈대들은 이미 무언가를 알고 있는 듯 나에게서 흘러나온 바람을 따라 하늘하늘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나는 길게 쭉 이어진 갈대들을 조용히 쓰다듬으며 걷고 또 걸어.. 눈물을 훔칠 생각도 없이 그저 그렇게 흘려보냈지요.. 솨아--솨아----- 아무에게도 건넬 수 없었던 마음 속 이야기가 바람이
목욕탕 앞에서.. : 할머니와 함께 동네 목욕탕에서 목욕을 마치고 따사로운 볕을 쬐며 마시는 바나나맛 우유는 그렇게도 달고 맛날 수가 없었습니다...
뻥이요!!! : 5일마다 장이 열리면 친구들과 시장을 헤집고 다니며 놀았지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북적북적~ 그 중에서도 제일 인기있었던 곳은 뻥튀기를 튀기는 곳이었어요, 모두들 빙 둘러서서... 터지기 전의 그 숨막히는 긴장감... 너도나도 귀를 막고, 실눈을 뜬채로 그 순간을 기다렸지요. "뻥!!!"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매번 들어도 깜짝 놀랄만한 커다란 소리. 자욱하고 빽빽한 안개 속에 퍼져가는 따뜻하고 고소한 냄새.
뻥이요!!! : 5일마다 장이 열리면 친구들과 시장을 헤집고 다니며 놀았지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북적북적~ 그 중에서도 제일 인기있었던 곳은 뻥튀기를 튀기는 곳이었어요, 모두들 빙 둘러서서... 터지기 전의 그 숨막히는 긴장감... 너도나도 귀를 막고, 실눈을 뜬채로 그 순간을 기다렸지요. "뻥!!!"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매번 들어도 깜짝 놀랄만한 커다란 소리. 자욱하고 빽빽한 안개 속에 퍼져가는 따뜻하고 고소한 냄새.
힐링타임.. : 텅 빈 학교운동장.. 철봉에 거꾸로 매달려 대롱대롱... 솨아아아...바람 한 줄기 지나가고 그 바람이 가을을 떨구어내는 소리... 차분히 가라앉은 마음으로 이런저런 상한 감정들도 떨구어내는 시간......
휴재공지 & 후원 감사 이벤트 공지 : 안녕하세요, 초록담쟁이입니다. 제법 추워진 계절, 모두모두 안녕하신가요! 저 또한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만.....ㅠ 갑자기!~~저의 작업을 도맡고 있던 메인 컴퓨터가 그 무시무시한 랜섬웨어에 걸려드는 바람에~~!!! 비통하게도 사망하고 말았답니다....ㅠ....작업물 포함, 중요한 파일 상당 부분 또한 너무도 허망하게 못 쓰게 되었지 뭐에요~~어흑!!! 그래서 정말 본의아니게 이번 주 스토리 연재는 쉬게 되
완벽한 오후.. : 내가 참 좋아하는...조용한 이 곳... 시린 손을 녹여줄 한 잔 가득 진한 코코아... 너와 함께 듣고 싶은 이 음악과 그 노래를 따라 흥얼거리는 너의 목소리... 모든 것이 완벽한 오.후....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 텔레비젼을 켜면... 연인의 품에 수줍게 숨어있던 그녀... 빼곰.... 토끼같은  두 눈이 너무나 귀여워 손발이 오글오글거리면서도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어떤 밤... 나는 텔레비젼 속의 그녀가 된 꿈을 꾸기도 했었지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닮고 싶었던...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 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 텔레비젼을 켜면... 연인의 품에 수줍게 숨어있던 그녀... 빼곰.... 토끼같은  두 눈이 너무나 귀여워 손발이 오글오글거리면서도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어떤 밤... 나는 텔레비젼 속의 그녀가 된 꿈을 꾸기도 했었지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닮고 싶었던...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 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 텔레비젼을 켜면... 연인의 품에 수줍게 숨어있던 그녀... 빼곰.... 토끼같은  두 눈이 너무나 귀여워 손발이 오글오글거리면서도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어떤 밤... 나는 텔레비젼 속의 그녀가 된 꿈을 꾸기도 했었지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닮고 싶었던...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 녀......
크리스마스 준비.. : 오늘은 땔감나무대신 크리스마스를 장식할 나무를 구해옵니다. 눈이 소복히 쌓인 산길은 환히 빛났고 왠지 모를 설레는 마음에 콧노래가 절로 나왔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두고.... 괜히 더 착해지고 싶고, 주위의 모든 이들을 축복하고 싶은 마음이 간질간질했던 건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때문만은 아니었을 거에요....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행복한 성탄절 되시길...모두모두 축복합니다!!^^
크리스마스 준비.. : 오늘은 땔감나무대신 크리스마스를 장식할 나무를 구해옵니다. 눈이 소복히 쌓인 산길은 환히 빛났고 왠지 모를 설레는 마음에 콧노래가 절로 나왔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두고.... 괜히 더 착해지고 싶고, 주위의 모든 이들을 축복하고 싶은 마음이 간질간질했던 건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때문만은 아니었을 거에요....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행복한 성탄절 되시길...모두모두 축복합니다!!^^
크리스마스 준비.. : 오늘은 땔감나무대신 크리스마스를 장식할 나무를 구해옵니다. 눈이 소복히 쌓인 산길은 환히 빛났고 왠지 모를 설레는 마음에 콧노래가 절로 나왔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두고.... 괜히 더 착해지고 싶고, 주위의 모든 이들을 축복하고 싶은 마음이 간질간질했던 건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때문만은 아니었을 거에요....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행복한 성탄절 되시길...모두모두 축복합니다!!^^
크리스마스 준비.. : 오늘은 땔감나무대신 크리스마스를 장식할 나무를 구해옵니다. 눈이 소복히 쌓인 산길은 환히 빛났고 왠지 모를 설레는 마음에 콧노래가 절로 나왔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두고.... 괜히 더 착해지고 싶고, 주위의 모든 이들을 축복하고 싶은 마음이 간질간질했던 건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때문만은 아니었을 거에요....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행복한 성탄절 되시길...모두모두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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