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숲 속 오솔길... : 가끔은 그렇게... 누구에게도 보여줄 수 없는 눈물이 나는 날이 있어서... 그럴 땐.. 집 옆으로 난 갈대숲 속 오솔길을 찾았습니다. 갈대들은 이미 무언가를 알고 있는 듯 나에게서 흘러나온 바람을 따라 하늘하늘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나는 길게 쭉 이어진 갈대들을 조용히 쓰다듬으며 걷고 또 걸어.. 눈물을 훔칠 생각도 없이 그저 그렇게 흘려보냈지요.. 솨아--솨아----- 아무에게도 건넬 수 없었던 마음 속 이야기가 바람이